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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2월10일 09시05분 ]
아이에게 이식했을 때 아이가 자라면서 체구가 커지면 그 크기가 저절로 자라날 수 있는 인공혈관이 개발됐다.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수술로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을 인조혈관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공혈관은 아이의 신체가 자랄 때 함께 커지지 않기 때문에 평생 5~7차례 더 큰 인조혈관으로 대체해 주어야 한다.

만약 인공혈관이 신체의 성장에 따라 함께 자랄 수 있다면 이러한 번거로운 추가 수술이 필요 없게 된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생의학과의 로버트 트란킬로 박사는 양의 피부세포로 만든 특수 인공혈관을 어린양에 이식, 양이 커가면서 혈관도 함께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먼저 양의 피부세포를 섬유소라는 젤라틴처럼 생긴 물질로 만든 특수 튜브에 넣고 최장 5주에 걸쳐 특수 펌핑 생물반응기(pumping bioreactor)를 통해 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투여했다.
 

이는 튜브를 보다 강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연구팀은 이어 특수 세제로 이 튜브로부터 모든 세포를 제거하고 남은 뼈대(matrix)를 태어난 지 5주 된 어린양의 폐동맥 한 부분을 자르고 그 자리에 이식했다.

세포를 모두 제거한 것은 이 튜브를 이식했을 때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얼마 안 가 이 튜브에 양 자체의 세포들이 침착하면서 혈관의 모양을 띠어갔고 어린양이 자라면서 이 혈관도 저절로 크기가 커갔다. 이 과정은 어린양이 다 자랄 때까지 계속됐다.
 

양이 생후 50주 되었을 때 이 인공혈관은 직경이 56% 넓어지고 혈류량은 216%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혈관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 콜라겐도 465%나 늘어났다.
 

이는 이 인공혈관이 단순히 늘어난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트란킬로 박사는 설명했다.
 

이 인공혈관에 혈전이 형성되거나 칼슘이 침착하는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
 

이는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이 결합해 만들어낸 완벽한 작품이라고 트란킬로 박사는 평가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공혈관[자료사진·위키피디아제공]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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